이번 공모전에는 총 11편이 응모했고 이 가운데 3편을 선정했으며 심사는 이은희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시상내용은 금상 (문화상품권 10만원), 은상 (문화상품권 7만원), 동상 (문화상품권 5만원)입니다.

시상 관련해서는 개별 연락드리겠습니다.


아래는 이은희 선생님의 심사결과와 심사평입니다. 


금상권민서 <‘어파이어문자적 인간에게 다가온 위기>: 인간과 세계를 매개하는 것-문자, 구술, 이미지

소통하지 못하고 자아에 폐쇄된 인물 레온을 문자적 인간으로, 나디야와 데비드를 구술적 방식으로 세계를 매개하는 인물로, 펠릭스를 이미지적 사유를 대변하는 인물로 분석한 부분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또한 에세이의 마지막에 문자로 구성된 서사문학이 구술적 전달과 이미지적 사유를 아우르는 영화라는 메타 매체로 통합된다는 관점도 앞의 분석에 대한 적절한 갈무리라고 생각됩니다

 

은상:  이민우 <어파이어 감상문>

 소리와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이 영화에서 발원지를 알 수 없는 소리들을 인물의 심리와 연결하여 해석하고 있는 부분, 또한 별, , 바다라는 공간의 대조와 각 공간들에 대한 의미분석, 이로부터 인물들의 캐릭터를 추론해 내고있는 부분도 주목할 만합니다. 마지막으로 토마스 만의 토니오 크뢰거와 비교해서 예술가와 소시민의 대립과 그 중간영역에 존재하는 조화로운 인물 나디아에 대한 분석도 설득력이 있어서, 짧은 글이지만 몇몇 단상들이 돋보이는 글입니다.

 

동상: 염산하 <푸른 꽃-‘어파이어감상평>

 이 영화가 을 소재로 한 영화인데 특히 불의 속성인 열과 빛에 따라 영화의 내용을 분석하고 있는 글이 독특합니다. 특히 결말 부분에서 불을 다루는 세 가지 태도, 즉 불에 들어가는 것, 불을 훔쳐보는 것, 불을 마주 보는 것을 인생에 대한 인물들의 태도 및 성향과 관련하여 비평하고 있는 흥미로운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