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에 '우이독경', 즉 '소 귀에 경 읽기'라는 말이 있죠. 아무리 말해줘도 먹히지 않는다, 알아듣지 못한다, 반응이 없다는 얘기죠. 사실 소한테는 베토벤이든 자동차 소음이든 큰 차이는 없죠. 사람한테 적용한다면 무관심이나 고집, 지능 등의 문제가 있을 수도 있겠고요. 

자, 이 말을 독일어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우리 문화의 불경에 해당되는 것이 서구문화에서는 성서이고, 우리 문화에서 경 읽기가 서구문화에서 교회 설교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면, '귀머거리한테 설교하기'라는 답이 나오네요. (소와 귀머거리의 공통점은???) 

tauben Ohren predigen 

- taub: 귀머거리의, 귀먹은 
- Ohr: s. 귀 
- tauben Ohren(복수 3격): 귀머거리(사람)의 귀 또는 귀머거리(사람)를 가리킬 수도 있습니다. 
- predigen: 설교하다 

귀먹은 사람한테 설교한다, 그럼 당연히 아무 반응도 없겠지요? 

예문입니다: 

Ich habe ihm mehrmals gesagt, er solle seine Arbeit gewissenhaft machen, aber ich predigte nur tauben Ohren. 

나는 그에게 일을 정직하게(양심적으로) 하라고 여러 차례 말을 했지만, 소용 없었다, 우이독경이었다, 
즉 그는 내 말을 듣지 않았다. 

여기서 포인트는 '효과 없음'입니다. 

정리하면: tauben Ohren predigen = j-n vergebens ermahnen 
누군가에게 헛되이 훈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