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나 오실까 저제나 오실까, 너무 기다려 목이 빠질 정도이건만, 야속한 님은 아니 오시고.. 

학처럼 목이 길게 빠질 정도로 기다림, 이름하여 '鶴首苦待'는 '길어진 목'이라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는데, 이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독일어 성구가 있습니다. 

einen langen Hals machen 
lang 긴 
r. Hals 목 
문자적으로는 긴 목을 만들다, 목이 길어지다, 즉 그 정도로 애타게 기다리다, 힘겹게 보다 

예문을 봅시다. 

Der Filmstar war von Reportern so umlagert, dass die Besucher einen langen Hals machen mussten, um ihn ueberhaupt sehen zu koennen. 

그 영화배우는 기자들한테 둘러싸인 나머지 방문객들은 그를 보는 데 애를 먹었다. (배용준의 일본방문이 떠오르시죠?) 

물론 직역한 것이 아니라 우리말답게 바꿔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