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h weiß noch nicht, was ich studieren soll. 

다음은 고등 학교를 갓 졸업한 대학 지망생 Karin과 의대생인 Rudi가 대학 매점에서 나누는 대화이다. 

Karin: Ich habe gerade Abitur gemacht, aber ich weiß noch nicht, was ich studieren soll. 
       Und was machst du? 
Rudi: Ich studiere Medizin, im 7. Semester. 
Karin: Ja? Macht das Spaß? 
Rudi: O ja. Aber es ist sehr hart. Wir muessen ja neben den Vorlesungen noch viele Uebungen und
      Praktika machen, und wir haben sehr viele Pruefungen. 
Karin: Und was willst du danach machen? 
Rudi: Ich moechte Kinderarzt werden, Neonatologe. 
Karin: Neonatologe? Was ist denn das? 
Rudi: Ja, da behandelt man die ganz kleinen Kinder, die gerade erst geboren sind. 
Karin: Ach, das finde ich toll! 


Karin: 얼마전에 대학 입학 자격 시험(Abitur)을 봤는데 무엇을 전공해야 할지 아직 모르겠어요. 무엇을 전공하세요? 
Rudi: 의대에 다녀요. 7학기째예요. 
Karin: 그래요? 재미있어요? 
Rudi: 예. 하지만 상당히 힘들어요. 강의 외에도 실습 및 현장실습도 많이 해야 해요. 시험도 많이 보고요. 
Karin: 나중에 뭐 하실거에요? 
Rudi: 소아과의사가 되려고 해요. Neonatologe라고 하죠. 
Karin: Neonatologe요? 그게 도대체 뭐죠? 
Rudi: 태어난 지 얼마 안되는 신생아들을 치료하는 분야에요. 
Kain: 아, 그거 아주 괜찮네요! 


- das Abitur: 대학 입학 자격 시험, 고등 학교 졸업 시험; 우리나라처럼 대학 입학 시험을 따로 치루지 
  않고 인문 고등 학교 졸업 직전에 Abitur라는 시험을 치루고 이 시험 성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선 수능시험을 몇 번이고 볼 수 있지만 독일학생들은 Abitur를 일생에 
  단 한 번만 볼 수 있다 → 우리나라와 교육 제도가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번역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das Abitur machen: Abitur를 치루다. 

- im 7. (siebten) Semester sein: 7학기째다; 독일대학은 학년제가 아니고 학기제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처
  럼 ‘몇 학년에 재학중이다‘ 라고 하지 않고 ‘몇 학기째이다‘라고 말한다. 

- die Vorlesung: 우리나라 대학에서 통상 이루어지는 강의를 말한다; das Seminar: (교수의 지도 아래 
  지정된 주제를 놓고 학생들이 공동으로 토론·연구하는) 세미나; die ?bung: 강의 시간이나 세미나 시간
  에서 다뤘던 주제를 놓고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가 요구되는 실습 또는 연습; das Praktikum: 주로 현장 
  실습을 말함 (실험실 실습도 포함됨) 

- der Neonatologe: 신생아 전문의 

- 위 대화에서는 모두 du라는 인칭 대명사를 사용했는데 번역을 ‘너‘ 라고 하지 않았다. 독일에서는 
  대학생들끼리는 나이·학기를 불문하고 ‘du‘ 라고 한다 - 처음 만난 사이에서도 ‘du‘라고 함.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와 다르기 때문에 우리 실정에 맞게 번역했다.